강남·서초 지인모임 감염 6명 늘어…당구장서 5명 추가
서울 어제 신규확진 20명…닷새만에 다시 20명대로 늘어(종합)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하루 동안 20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19명, 해외유입 1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20명에서 이틀 뒤 11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여 5일 만에 다시 20명대로 늘었다.

21일 확진자 수(20명)를 전날 검사건수(4천883건)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확진율은 0.4%로, 전날 확진율(0.5%)보다 낮아졌다.

서울 어제 신규확진 20명…닷새만에 다시 20명대로 늘어(종합)
신규 확진자 중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3명(서울 누적 21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관련 1명(〃 8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17명),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 1명(〃 16명)이다.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서울 외 다른 지역 주민까지 6명이 추가돼 총 25명이 됐다.

추가 감염자는 기존 확진자의 지인 1명, 당구장 이용자 5명이다.

서울시는 이달 8∼19일 강남구 '스타Q당구장'을 방문했으면 즉시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삼모스포렉스 내 수영장 확진자는 이용자 1명이 추가돼 총 1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수영장 직원과 접촉자, 방문자 등 725명을 검사했고, 현재까지 537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산발 사례나 과거 집단감염 관련 등 '기타' 6명(누적 3천32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사례 7명(누적 990명)이다.

23일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5천768명이다.

사망자가 74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90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천304명이다.

서울시는 "주말 동안 단체여행은 자제하고 이동 시에는 개인 차량을 이용하며, 야외활동도 밀접할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