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계 철강 바이오 섬유 등 8개 업종단체가 기업규제 관련 입법 저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정부와 여당이 기업 부담을 가중하는 입법을 잇따라 내놓자 한목소리를 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바이오협회,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8개 단체는 13일 출범하는 한국산업연합포럼의 회원사로 활동하기로 했다. 산업연합포럼 회장을 맡은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기업들의 목소리를 더 전달하기 위해 각 업종단체가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연합포럼은 출범식 직후 상법 및 공정거래법 개정, 집단소송제 도입 등에 대한 의견을 낼 계획이다. 석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5개 업종단체는 연합포럼에 참여하진 않지만, 입장 발표에는 동참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