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된 F-15K, FA-50 앞을 지나 택싱하고 있는 우리 공군의 KA-1. 사진=연합뉴스
주기된 F-15K, FA-50 앞을 지나 택싱하고 있는 우리 공군의 KA-1. 사진=연합뉴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공군이 요격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미상의 비행체가 백령도 해병대 6여단 방공레이더에 포착됐다. 군은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해군 함정을 백령도 일대에 배치했고 NLL을 넘어오자 KA-1 기총 사격으로 격추했다.

KA-1 조종사가 육안으로 봤을 때 비행체는 상업용 광고 풍선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세로 길이 최대 2m 정도로 자체 동력 장치 없이 기류에 떠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격추된 비행체를 해군 고속함이 수거하려 했지만 NLL근처 위험 수역이고 크기가 작아 인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해당 비행체가 북한 쪽에서 넘어왔으나 중국에서 출발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 상황을 종료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