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온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 미래셀바이오가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바이온은 미레셀바이오에 지분 23.5%를 가진 2대 주주다.

미래셀바이오는 현재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간질성방광염은 방광 내 감염 등 특별한 원인 없이 방광의 점막이 파괴되거나 기능이 약해져 감각 변형과 기능 용적 감소 등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재발율이 높고 뚜렷한 치료요법이 없다. 전체 환자 중 90%가 여성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되면서 간질성방광염 치료제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했다"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품목허가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미래셀바이오는 지난 22일 IMM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Pre IPO)를 유치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