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족’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해외 직구 수입 총액이 3조69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수도 4000만 건을 돌파했다.

28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송물품 수입현황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 직구 수입 총액이 2015년 15억1300만달러(약 1조7760억원)에서 지난해 31억4300만달러(약 3조6900억원)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건수도 2015년 1584만 건에서 2019년 4299만 건으로 2.7배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수입 건수가 7663건에서 9548건으로 1.2배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폭이 컸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