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강진경찰서장, 첫 시집 '천연덕스런 아버지…' 출간
김선우 강진경찰서장이 첫 시집인 '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도서출판 예미)'을 출간했다.

김선우 서장은 2007년 계간지 '뿌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그동안 부모님에 대한 연모(戀慕), 가족·경찰 동료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시를 써왔다.

2019년 7월 영랑의 숨결이 살아 있는 문학예술의 고장 강진서장으로 부임하면서 틈틈이 강진과 일상에 관한 시를 엮어왔다.

그는 32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주민과 경찰 간 딱딱한 관계를 넘어 어렵고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감성 경찰을 꿈꾸어 왔다.

평소 인물에 대한 서정적 표현을 즐기는 편으로 특정 인물과 나눈 깊은 교감을 시로 많이 표현하고 담아냈다.

이번 시집의 대표작인 '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에서도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옛 추억을 시로 풀어냈다.

'엄마 품', '경찰이란', '다산 별곡', '강진 예찬', '반갑다 우두봉아' 등 인물과 지역, 일상을 주제로 한 시를 포함해 총 74편을 수록했다.

화순 출신인 김 서장은 경찰청 혁신기획단 등을 거쳐 경기남부경찰청 복지계장, 충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을 역임했다.

2011년 에세이집 '행복파출소'를 출간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