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공행정의 노벨상'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사진)는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이 공공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유엔 공공행정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유엔 산하 경제사회국(UNDESA)과 성 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본부(UN-WOMEN)가 공동 주관한다. 이 상은 각국의 혁신적 정책을 발굴, 전파해 전 세계 공공행정의 개선을 유도하고자 2003년 제정됐다. 공공해정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은 75세 이상 노인 가정을 의사와 간호사가 방문해 건강을 관리해주는 의료 복지 서비스다. 성동구는 75세 이상 어르신 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미래사회를 향한 공공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1300여명의 성동구 직원 모두 합심해 주민의 안전과 건강,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