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국비 등 434억원을 들여 온산읍에 ‘화합과 교류, 문화가 흐르는 온산의 풍경’을 주제로 종합 행정복지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1만6054㎡ 규모로 행정복지센터, 육아 종합지원센터, 돌봄센터,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등이 들어선다. 오는 10월 설계용역을 거쳐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형 뉴딜사업에 나선다.송철호 울산시장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민간투자사업 조기 추진을 통한 뉴딜사업으로 최대 3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5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울산형 뉴딜사업은 △스마트뉴딜 △휴먼뉴딜 △그린뉴딜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로 추진한다.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한 스마트뉴딜은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사업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트램, 외곽순환도로 연계 교통체계 등 5개 사업에 5조8612억원을 투입한다. 26만4158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44조140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핵심 사업으로 삼산로 등 도심 주요 도로 142.6㎞에 280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인프라를 구축한다.휴먼뉴딜은 먹는 물 관리 선진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5개 사업에 8684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고용창출 효과는 1만4414명, 생산유발 효과는 1조9800억원에 이른다.그린뉴딜은 울산의 산업구조를 디지털 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수소경제 등 4대 친환경 에너지 브리지 사업과 태화강 대개조 프로젝트, 울산 천년 미래숲 조성사업 등이다. 5개 사업에는 총 5847억원을 투입한다. 고용창출 효과는 1만1608명, 생산유발 효과는 2조344억원으로 분석된다.울산시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와 이화산업단지 등 총면적 4.7㎢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2030년까지 외국인 투자 2억달러, 국내 기업 투자 5조3000억원, 일자리 7만6000여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울주군 삼남면 일대는 1318억원을 들여 미래 신산업에 특화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2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소재, 수소산업 등 신산업과 강소기업 전용 하이테크밸리로 육성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선제적 투자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산업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상북도가 정부의 휴가비 지원사업에 숙박 할인 등 10만원 추가 할인을 내세워 3만 명의 전국 근로자 휴가객 유치에 나섰다.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이 경북 관광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지원사업을 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도는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에 ‘경북 관광상품 특별관’을 이날 개설해 숙박, 패키지여행, 입장권 등을 보다 쉽게 검색하고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상북도의 근로자 관광객 유치 목표는 전국 12만 명 가운데 3만 명으로 이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에서 경북 상품을 선택하면 숙박료나 입장권 등을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전국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 12만 명에게 본인 부담금 20만원 부담 시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전국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19로 경북지역 관광업계의 피해가 큰 상황이어서 선제적으로 관광상품 할인제도를 시행한다”며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휴가 관련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경상북도는 휴가 지원사업 외에도 관광지 입장료·관람료 면제, 여행·숙박업 할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을 이달 하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경상남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내 소비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까지를 ‘제로페이 주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행사 주간은 ‘소상공인 돕는 착한 소비, 똑똑한 소비 제로페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진행한다. 이 기간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더 많은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행사 주간 전 시·군에서 제로페이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제로페이 결제액 인증 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제로페이 신규 가맹점 가입 상품권 증정, 제로페이 가맹점주 이용후기 상품권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또 제로페이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로페이 날’ 행사도 추진하고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시·군 관내 식당 등에서 제로페이 결제를 유도하는 등 공공부문의 이용도 활성화하기로 했다.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제로페이 주간을 맞아 이용 소비자를 위한 대규모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제로페이 상품권 2만원 이상 결제 시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TV와 냉장고,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로봇랜드 2인 자유이용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제로페이 사용을 독려하고 있는 경상남도는 4월 17일부터 제로페이 매출의 최대 5%를 월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가맹점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또 연 1000만원 한도 내에서 1.3%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와 제로페이 상품권 매출 결제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