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내 소비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까지를 ‘제로페이 주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행사 주간은 ‘소상공인 돕는 착한 소비, 똑똑한 소비 제로페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진행한다. 이 기간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더 많은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주간 전 시·군에서 제로페이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제로페이 결제액 인증 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제로페이 신규 가맹점 가입 상품권 증정, 제로페이 가맹점주 이용후기 상품권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또 제로페이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로페이 날’ 행사도 추진하고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시·군 관내 식당 등에서 제로페이 결제를 유도하는 등 공공부문의 이용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제로페이 주간을 맞아 이용 소비자를 위한 대규모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제로페이 상품권 2만원 이상 결제 시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TV와 냉장고,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로봇랜드 2인 자유이용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제로페이 사용을 독려하고 있는 경상남도는 4월 17일부터 제로페이 매출의 최대 5%를 월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가맹점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또 연 1000만원 한도 내에서 1.3%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와 제로페이 상품권 매출 결제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