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막지 못한 청약 열기…서울 1만2709가구 '벚꽃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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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서 5.2만 가구 쏟아져
전체의 72%가 수도권 물량
서울 개포1·흑석3 등 준비 중
지방에선 1만4414가구 분양
전체의 72%가 수도권 물량
서울 개포1·흑석3 등 준비 중
지방에선 1만4414가구 분양

봄 분양장 사실상 이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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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10개 단지 1만270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흑석동 ‘흑석3자이(흑석3구역 재개발)’, 반포동 ‘신반포 13차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주공1단지재건축’은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총 6702가구 중 12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4~179㎡로 구성된다. GS건설은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3자이’를 선보인다. 전체 규모는 1772가구다. 이 중 364가구(전용 59~120㎡)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달산이 인접해 거주하기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잠원동 신반포13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13차 재건축’은 롯데건설이 공사를 맡았다. 단지는 330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분이 98가구로 적다. 신동초교, 신동중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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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도시에서도 대단지 잇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정비사업 총회 소집 일정이 연기되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분양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기가 7월로 3개월 유예되며 분양 일정이 순연되고 있다”며 “상반기 공급 물량과 시기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실수요자는 청약일정과 자금 마련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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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가운데 시중 유동자금이 분양시장으로 대거 이동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분양가 규제로 ‘로또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꺾이지 않아 청약 시장은 당분간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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