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어린이용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서울 강동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어린이용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는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 새마을회와 함께 방역활동, 마스크 제작 및 양보 운동, 예방수칙 홍보캠페인, 성금 및 성품 전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활동을 전방위로 전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전국 새마을가족을 대표해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1500만원을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새마을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마을방역봉사단을 자발적으로 구성해 경로당, 어린이공원, 버스 승강장, 지하철역 등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새마을지도자 5만3536명이 참여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1만3933곳을 소독했다. 새마을방역봉사단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마스크 양보하기 운동'을 벌이고, 새마을 부녀회를 통해 마스크 15만장을 직접 만들어 지역 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어린이집 등에 전달하고 있다. 마스크 양보 운동과 제작은 마스크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새마을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과 성품을 모아 전달하고,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예방수칙을 담은 전단지 배포 등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매가 어려운 농가의 특산물 팔아주기와 임대료 인하 운동 등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다양한 지원도 펼치고 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