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이 기증한 마스크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이 기증한 마스크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지원한다.

7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전날인 지난 6일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중국 정부 차원의 의료물품 지원 계획을 전했다.

중국 정부가 지원할 물품은 N95 마스크 10만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장,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등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필요시 진단 키트 5만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싱 대사는 "한중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 측이 중국 측에 보내준 지지와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중국의 지원물자가 한국 정부와 국민이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1월 말 중국에 5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결정하고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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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