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톡톡] 날씨는 풀리는데 마스크는?
삼월 날씨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달 말 마스크 공급발표에 우체국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한 시민의 말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로 품귀현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우체국, 농협, 약국, 하나로마트 등 공적 시설에서 마스크 하루 생산량의 50%를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전국은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 전쟁'입니다.
턱없이 모자란 물량의 정부의 공적 마스크는 꽤 많은 시민의 턱 밑에 걸리지 못합니다.
개당 천 원, 일 인당 5개 '노마진 판매대'에는 구름 인파입니다.
사람 많은 곳은 가지 말라고 하는데 마스크 파는 곳은 사람이 많습니다.
오래 기다립니다.
그렇다고 다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줄을 서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가격은 비쌉니다.
세배입니다.
천 원 하는 마스크 한장을 삼천원에 팝니다.
한번은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일회용 마스크입니다.
부담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입니다.
' /> ' />
일회용 마스크이지만 조심스럽게 재활용도 합니다.
한 동네병원의 의사는 때가 타고 꼬깃꼬깃해진 마스크를 쓰고 진료받으러 온 할머니 환자를 걱정합니다.
정부는 "국민이 보다 쉽게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쉽게 살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
마스크 안 쓰고...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