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대표, 건설경영협회 회장 선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62·사진)가 한국건설경영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하 대표를 회장에 추대했다. 1992년 출범한 협회는 24개 대형 건설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3년이다.

하 신임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건설산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 회계학과를 나온 그는 1983년 롯데칠성에 입사하며 롯데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03년 이사로 승진한뒤 2009년 경영지원실장을 맡으면서 롯데건설로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란 암초를 만나 제동이 걸린 원주기업도시 사업을 다른 건설사들의 지급보증을 떠안으며 끝까지 완수했다.

2017년 대표에 취임한 이후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면서 다시 한번 능력을 인정받았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