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제록스가 전문 디지털 인쇄기에 적용하는 첨단기술을 탑재한 디지털 컬러 복합기 3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1분에 최대 75페이지 출력" 한국후지제록스, 디지털복합기 3종 출시
이번에 선보이는 아에오스포트-VII 시리즈는 후지제록스 오피스 제품 라인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가장 높은 이미지 해상도를 구현한다. 흑백으로 분당 75매, 컬러로 분당 70매까지 출력할 수 있다. 분당 270페이지를 양면 스캔한다. 후지제록스 관계자는 "2400X2400 dpi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빅셀(수직공진형 표면발광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포스터도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페오스포트-VII C7788 시리즈는 표준 NFC 태그를 내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을 복합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출력, 스캔할 수 있다. 하드웨어 보안 국제 표준인 '신뢰 플랫폼 모듈(TPM)'도 탑재했다. 무단 해킹 등 보안공격을 전방위적으로 방어한다.

김현곤 한국후지제록스 사업본부장은 "아에오스포트-VII 시리즈는 일반 기업은 물론, 전문 출력점, 출력물이 많은 관공서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