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제록스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국후지제록스는 24일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코팩스’와 RPA 소프트웨어 판매 및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PA는 조직의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대신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정보를 조회해 비교하고 입력하는 등의 반복적, 정형적인 작업이 주요 대상이다.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로봇 소프트웨어가 처리하면서 사람은 보다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RPA 소프트웨어 ‘코팩스 카포우’를 도입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RPA 활용과 문서관리에 대한 기업 컨설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후지제록스 코팩스 카포우 RPA는 웹 브라우저와 디버그 모드가 내장돼있어 사용하기 쉽다. 코딩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게 한국후지제록스 측의 설명이다.

김현곤 한국후지제록스 사업본부장은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이 본격화되며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RPA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문서관리에 특화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RPA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