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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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장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전환했다.

3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7포인트(0.27%) 오른 2690.9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힘이 빠진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83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5억원어치와 33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0.51%와 0.92% 오르고 있다. 호실적을 발표한 NAVER는 2.97% 강세다.

금융지주사들도 강세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3%대,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가 1%대 상승 중이다. 전날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각각 2.34%와 0.6% 하락하고 있다. 밸류업 테마군 내에서도 차별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0.26% 내리는 중이며, 삼성SDI는 1.47% 빠지며 시가총액 10위권에서 탈락했다.

코스닥은 0.27포인트(0.03%) 하락한 867.2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보다 큰 폭으로 올랐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8억원어치와 160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39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PSP, 이오테크닉스는 하락전환했고, HLB는 낙폭을 키웠다.

반면 리노공업은 장 초반의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환율 안정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10원(0.88%) 내린 달러당 136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