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7년 만에 가장 따뜻하고 눈 소식 없었던 1월
지난달 광주와 전남은 47년 만에 평균기온이 가장 높고 눈이 적게 내린 1월로 기록됐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4.6도로 평년보다 3.1도 높았다.

기상청이 전국 관측망을 갖춘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1월 평균기온이다.

날씨가 포근해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은 처음으로 1월 적설량 0㎝를 기록했다.

적설량이 0㎝에 그친 1월도 1973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시베리아 지역 남서기류가 주로 유입해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해 차가운 북서풍도 약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5일 아침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과 광주에 최대 1㎝ 내외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