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역 공항 5→20개 확대 검토…블룸버그 "中여행 제한 조치에 따른 것"
미국이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내 검역 대상 공항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고자 미국 내 검역 대상 공항을 기존 5개에서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한 미국 입국자들의 90%가 20개 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도 중국편 항공 노선을 일제히 줄이고 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으로 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에서 일시 중단되는 중국편 여객기는 모두 24편이며 외신은 상황에 따라 중단 편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서 미국 국민들에게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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