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동 뉴딜사업관리자 지정…인천도시공사가 주도
인천 용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용현2동 '비룡공감 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총괄 사업관리자로 인천도시공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구는 인천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뉴딜사업과 관련한 일부 또는 모든 업무를 공사에 대행하거나 위탁하게 된다.

사업 계획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3월 중 용현2동에 현장 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총괄 사업관리자 뉴딜사업은 공기업이 시행하는 거점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도시재생은 지방자치단체가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주도하는 구조여서 공기업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다.

구와 인천도시공사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1천68억원을 들여 용현2동 일대 12만136㎡ 부지에 테마거리, 복지센터, 숲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제성 미추홀구 도시재생팀장은 "사업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인천도시공사와 총괄 사업관리자 협약을 맺기로 했다"며 "공사 측이 뉴딜사업을 제안했던 만큼 더욱 전문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