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가 지난해 3만5513대 팔리며 한국GM 내수 판매량의 46.4%를 차지했다. 사진=한국GM
스파크가 지난해 3만5513대 팔리며 한국GM 내수 판매량의 46.4%를 차지했다. 사진=한국GM
한국GM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이 1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GM은 12월 한달동안 내수 판매 8820대, 수출 2만9998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0.4% 증가했지만 수출은 6.2% 줄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총계는 3만8818대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2019년 연간 판매 실적은 내수 7만6471대를 기록하며 2018년 9만3317대에 비해 18.1% 쪼그라들었다. 내수 판매량의 절반은 경차 스파크에 편중됐다. 스파크는 지난해 3만5513대가 팔리며 한국GM 내수 판매량의 46.4%를 차지했다. 트랙스 1만2541대, 말리부 1만2210대, 볼트 EV 405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수출은 34만755대로, 2018년 36만9554대에 비해 7.8% 줄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한국GM의 지난해 총 판매량은 41만7226대(완성차 기준)를 기록했다. 2018년 46만2871대에 비해 9.9% 줄어든 수치다.

한국GM은 올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내수와 수출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 부사장은 “올해 쉐보레의 글로벌 SUV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도전적이고 참신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