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맞아 업계가 무료 서체를 공개했다./사진=넥슨·빙그레 제공
한글날을 맞아 업계가 무료 서체를 공개했다./사진=넥슨·빙그레 제공
한글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는 날인 한글날을 맞아 업계가 무료 서체를 내놓았다.

8일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무료 서체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를 선보였다. 서울 을지로라는 공간의 느낌을 서체에 담아냈다고 배달의민족은 설명했다.

# 배달의민족 을지로체 다운로드 https://www.woowahan.com/#/fonts

을지로 간판 장인들이 함석판이나 나무판 등에 붓으로 쓴 글씨를 재해석해 탄생한 을지로체는 페인트 붓글씨 특유의 느낌을 살려 획의 시작은 힘차고, 마지막은 부드럽게 마무리된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도 새로운 한글 글꼴 '빙그레 메로나체'를 무료 배포한다.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 빙그레(Binggrae) 메로나체 다운로드 http://www.bingfont.co.kr

넥슨도 한글날을 맞아 자체 제작한 서체 5종을 무료로 배포한다. '넥슨Lv.1고딕', '넥슨Lv.2고딕' 등 본문용 서체 2종과 '피파풋볼고딕', '메이플서체', '배찌체' 등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디스플레이용 서체 3종이다.

# 넥슨 5종 서체 다운로드 http://levelup.nexon.com/font/index.aspx

이 서체 5종은 넥슨이 신규 개설한 서체 배포 웹사이트 '레벨업'을 통해 이날부터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개인·학교·공익목적의 단체 등에서 비상업적인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