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한남3구역 수주 '총력전'
대림산업이 서울 강북 재개발의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 3구역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일 종로구 수송동 본사 사옥에서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 금액은 7조원 규모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드는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다. 대림산업은 향후 수주에 성공하면 이들 금융회사와 협업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일 현장설명회에서 입찰 보증금을 가장 먼저 납부한 데 이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단독 시공을 결정하는 등 사업 수주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원의 공사비를 포함해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동 686 일대에 197개 동, 581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한남3구역 조합은 오는 12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