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쉐프, 발암물질 걱정없는 '대나무숯 핸디토치'
현직 요리사가 화덕이나 그릴 대신 토치에 대나무숯을 끼워 바비큐 요리를 할 수 있는 바비큐 장비(사진)를 개발했다.

한쉐프(대표 이경희)는 기존 가스토치를 개량해 화구 입구에 대나무숯을 장착, 고기의 표면에 대나무 숯불 맛을 첨가하는 ‘대나무숯 핸디토치’를 9일 출시했다. 이 토치는 불이 나오는 입구에 3개의 집게가 달려 있다. 여기에 식품으로 인증받은 대나무숯을 장착하는 구조다. 불이 나오면서 대나무숯을 달구고 그 불로 고기 등의 표면을 굽는다. 대나무숯이 원적외선을 방출, 잡내를 제거하고 육즙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쫄깃한 바비큐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가 만든 대나무숯은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서 식품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경희 대표는 “숯에 불이 잘 붙도록 바르는 착화제는 질산바륨, 공업용 주정알코올 등 유독물질이 첨가돼 유해하지만 식품으로 인정받은 대나무숯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