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4만4200건으로 전년 동기(19만2468건) 대비 25.1% 감소했다. 서울의 상반기 거래량은 2만7567건으로 작년 상반기(3만5601건)에 비해 22.6% 감소했다. 경기는 5만1420건으로 전년(6만7401건) 대비 23.7% 줄었다. 인천은 1만4040건으로 전년(1만9063건)보다 26.3% 줄면서 감소폭이 수도권에서 가장 컸다.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세종이다. 작년 상반기 1758건이었던 거래량이 올 들어 49.5% 줄어든 887건으로 집계됐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등 주택 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에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공실, 수익률 감소 문제가 계속되고 있어 금리 인하에도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