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7승+송성문 3타점 활약
2위 키움, NC 구창모 무너트리고 5연승 질주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키움은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가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위 자리가 위태로운 NC는 2연패에 빠졌다.

팀 타율 1위(0.283)를 자랑하는 키움 타선이 최근 4연승을 달린 NC 좌완 구창모를 무너트렸다.

구창모는 4연승 기간 25⅓이닝을 던지며 단 4점을 내줬다.

이 기간 1.42의 빼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창모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1회에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인 4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6이닝 4실점 한 구창모는 시즌 4패(7승)째를 떠안으며 2.02까지 낮췄던 평균자책점이 2.37로 급등했다.

경기 초반부터 4점의 득점 지원을 받은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6번 타자 송성문이 4타수 1안타 3타점 활약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키움은 1회 말 2사에서 제리 샌즈의 볼넷, 박병호의 우전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구창모를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터트렸다.

후속 이지영의 중전 안타 때 송성문이 홈을 밟아 키움은 1회에 4-0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NC는 2회 초 선두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2루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모창민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격 흐름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NC는 3회 초 손시헌의 좌월 2루타와 김태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8회까지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NC는 9회 초 키움 마무리 오주원을 상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엮었지만 모창민이 투수 앞 병살타에 그치며 땅을 쳤다.

전날 경기에서 9회 초 NC 박석민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오주원은 이날도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3세이브를 수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