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암줄기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 펩타이드에 대한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허의 정식 명칭은 "암줄기세포의 성장억제용 항암기능성 펩타이드 및 그 용도"다.

이 기술은 암조직 안에 있는 암줄기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저분자 펩타이드에 대한 것이다.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약물이 작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은 최근 프랑스의 한 바이오기업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이 물질의 항암 효과는 물론 암세포 전이를 98%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단독투여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하는 것도 연구 중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