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동에서 찾아보기 힘든 평지 아파트로 한강 조망이 가능해 랜드마크 단지로 꼽히는 '서울숲푸르지오2차'.

스타 어디집¿|10억대에 매입한 '전현무 아파트' 작년에 17억 찍었다
방송인 전현무는 '서울숲푸르지오2차' 단지 내에서도 한강 전망이 가능한 로열동에,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 114㎡를 매입해 2016년부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9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집 내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 작년 17억원에 실거래 '최고가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일대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2012년 8월 준공한 단지다. 최고 15층, 12개동, 총 707가구 규모로 들어섰다. 이중 121가구는 공공임대 세대다.

전용면적 별로 59㎡A 63가구, 59㎡B 108가구, 59㎡C 100가구, 84㎡A 108가구, 84㎡B 119가구, 84㎡C 30가구, 전용 114㎡ 58가구등으로 구성됐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이다. 걸어서 각각 10~15분쯤 걸린다. 차량을 이용하면 동호대교와 성수대교를 타고 강남권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주변에 응봉산, 달맞이봉공원 등 녹지 공간이 많다. 학교는 옥수초교, 금옥초교, 금호고 등이 가깝다.

전현무가 거주하는 전용 114㎡는 가장 넓으면서도 가구 수가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침실 4개와 욕실 2개로 구성된다. 발코니 공간도 2곳 마련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조회에 따르면 전현무가 거주하는 전용 114㎡ 가구는 2016년 2차례 실거래 됐다. 6월에는 8층 가구가 10억6000만원에, 9월에는 7층 매물이10억5000만원에 거래 신고됐다. 두 거래 중 하나가 전현무의 매매거래일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면적 실거래 가격은 2017년 2월 11억원(5층), 6월 10억8000만원(3층), 9월 13억5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전현무 집들이. 사진=나혼자산다 캡처
전현무 집들이. 사진=나혼자산다 캡처
◆ "서울숲·산표산업 공장 이전 호재"

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던 지난해에는 집값이 대폭 뛰었다. 작년 4월 13억3000만원(2층)에 실거래 신고됐으며 8월에는 16억8000만원(10층), 17억원(12층)에 거래됐다. 17억원은 역대 이 단지 동일면적 실거래가 중 최고 기록이다.

층별 시세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계산 할 경우, 전현무는의 기대수익은 2년 만에 6억50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계산된다.

정부 규제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올해 들어 이 단지 전용 114㎡가 거래된 적은 한 번도없다. 작년 8월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 11개월째 거래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숲푸르지오2차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서울숲푸르지오2차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일대 중개업소에는 한강 전망이 가능한 고층 매물이 20억원에 나와있다. 6층 매물 가격은 17억7000만원, 12층 매물가격은 18억5000만원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단지가 위치한 금호동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분양 대기 수요자들의 청약 선호도가 높고 향후 진행될 압구정동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다.

2015년 9월 금호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6.15:1을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숲푸르지오2차'는 '서울숲푸르지오1차'와 합쳐 1595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인데다 달맞이봉 공원과 응봉산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며 "맞은편 서울숲 조성과 더불어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호재(2022년 예정)를 앞두고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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