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41억원 돌파…사상 최고 예약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88·사진)과 함께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서 역대 최고액을 넘어서는 350만100달러(약 41억6200만원)를 제시한 입찰자가 나왔다.

버핏 회장은 2000년부터 매년 ‘버핏과의 점심’을 자선행사로 열고 있다. 최종 낙찰자에게 버핏 회장과 2~3시간 동안 점심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최대 7명의 일행을 동반할 수 있다. 경매 수익은 빈민구제단체에 전액 기부한다. 식사 자리에서는 향후 투자처에 대한 조언 등 모든 종류의 질문이 가능하다. 버핏과의 점심 행사는 2016년에 345만6789달러(약 41억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버핏 회장의 후계자로 예상되는 테드 웨슐러 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매니저는 2010년과 2011년 버핏과 점심을 먹은 이후 스카우트됐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