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됐고, 다른 대책들도 협의가 잘 이뤄졌다”며 “보안 문제도 있어 빨리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브리핑에 나선 김 장관과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의 일문일답.

▷광역교통대책 계획은 언제 마련되는가.

▷최기주 위원장=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은 입주 시기인 2028년 이전에 완공될 것으로 본다. 서부선은 적어도 8~9년 시간이 걸릴 것이다. 가장 늦게 신도시에 입주하는 시점과 대중교통이 공급되는 시점을 맞출 계획이다.

▷광명 시흥은 왜 빠졌는가.

▷이문기 실장=광명 시흥은 이번에 후보지로 검토하지 않았다. 이 지역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지난해 유출된 고양 창릉지구를 왜 신도시로 지정했는가.

▷김현미 장관=지난해 말 2차 발표 때도 과천이 사전 유출됐다. 그러나 시장교란 행위가 적다고 판단해 신도시로 지정했다. 창릉지구도 마찬가지로 토지거래허가내역 등을 봤을 때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었다.

▷2기 신도시 교통망 구축은 얼마나 진행됐는가.

▷이문기 실장=2기 신도시 조성이 지금까지 약 50% 진척됐다. 이에 따른 광역교통대책 관련 예산도 66% 정도 쓰였다.

▷3기 신도시 수용지역 주민 반발이 거세다.

▷이문기 실장=3기 신도시 해당 지역과 인근 주민의 반발은 알고 있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면서 기존 주민들도 교통망 확충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