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연장…'검단 파라곤' 내달 887가구 공급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려온 ‘파라곤’ 아파트가 검단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검단 최대 규모 공원을 비롯해 교육시설, 철도·도로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수요자의 문의가 활발하다.

동양건설산업은 다음달 ‘검단파라곤’(투시도) 1차 공급분 887가구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2009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84㎡ 두 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어린이집, 도서관, 운동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특화 설계가 이 단지에 적용된다. 모든 가구의 현관 밖에 ‘내 집 앞 창고’를 설치한다. 입주민은 이 창고에 스포츠·레저용품, 부피가 큰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집 안에는 보조 주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실, 광폭거실, 대형 수납장, 안방 대형 드레스룸 등을 설치한다

단지 주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다. 165만㎡ 규모 근린공원이 단지와 연결된다. 식물원이 설치된 ‘옥계공원’도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좋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입주민이 안심하고 자녀를 통학시킬 수 있다.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차량을 이용해 김포한강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1시간이면 닿는다. 마곡산업단지는 30분가량 소요된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된 검단(원당)~태리 간 광역도로가 2022년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 김포한강도시 등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 철도교통망도 확충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계양~검단신도시)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 직결 운행도 추진 중이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공항철도 열차가 김포공항역을 거쳐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까지 움직이게 된다. 최근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 운행을 위한 사업비 분담 방안(6 대 4)에 대해 동의했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 파라곤은 인천 1호선 연장구간의 더블 역세권에 있고 다양한 개발 호재와 함께 친환경적인 요소와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