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평택 고덕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건설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검단지구에 우미건설, 고덕지구에 서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9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765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513가구, 72㎡ 202가구, 84㎡ 50가구로 이뤄지며 국공립어린이집, 아이돌봄방, 가족배움터, 스터디카페, 체육관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주거환경과 입주자 수요를 분석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코워킹 라운지’도 설치하기로 했다.

서한은 하나자산신탁과 함께 고덕지구 Ab-47블록에 공동주택 510가구를 짓는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청년주택을 공유형 기숙사형 창작형 등으로 설계를 다양화했다.

LH는 이번 공모에서 주택가격 초과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 발생 시 기금에 추가 배당하는 비율을 종전 15%에서 30%로 상향하는 방향으로 공공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지금출자심의 후 착공과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