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이 차세대 거래 엔진 코인원 코어를 도입했다.
코인원이 차세대 거래 엔진 코인원 코어를 도입했다.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증권사 수준의 거래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거래 엔진 '코인원코어'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인원코어는 초당 300만 건 이상의 거래 체결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엔진이다. 코인원은 지난해 8월 서버 엔진 전문 기업인 아이펀팩토리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코인원코어를 공동 개발했다.

코인원코어는 수백 대의 서버로 수평 확장이 가능한 분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서비스 중단 없이 거래 엔진 확장 및 신규 코인 상장이 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도 별도의 점검 없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코인원은 기존보다 전문적인 API 거래, 국제표준 FIX 프로토콜 주문 등이 도입돼 한층 발전된 암호화폐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고성능 거래 엔진 도입을 통해 코인원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추후 고도화된 거래 기능도 대거 추가해 더욱 만족스러운 거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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