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재무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600억원을 보름 가까이 앞당겨 30일에 모두 지급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거래대금을 조기 집행해 왔다. 2010년부터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협력사들에게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5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운영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