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지구 시티프라디움, 삼성디스플레이 등 기업 배후수요 풍부
시티건설이 다음달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 ‘탕정지구 시티프라디움’(조감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25층, 12개 동, 746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아산신도시는 약 367만㎡ 규모로 조성된다. 8000여 가구 2만6000명이 목표 인구다. 인구 유입에 맞춰 다양한 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엔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KTX 천안아산역이 있다. 지난해 10월엔 장항성 탕정역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은 앞으로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는 단지 앞에 마련됐다. 입주 후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아파트 뒤편으로도 고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

주변으론 기업들도 몰린다. 아산신도시 인근 탕정면과 음봉면 일대엔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산디스플레이시티2를 비롯한 일반 산업단지 10곳이 조성 중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 규모 땅에 2023년까지 3조2000억원가량이 투자될 계획이다.

아파트는 평면 설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주부들이 좋아하는 ‘ㄷ’자형 주방 배치는 물론 실사용 공간을 넓힐 수 있는 3면 발코니 구조를 일부 가구에 도입했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실내 전용면적이 확 늘어나는 구조다. 모델하우스는 아산역 인근인 배방읍 장재리 1748에 마련된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