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올해 녹록지 않은 주식투자 환경 속에서 5G, 2차전지, 인공지능, 미디어 콘텐츠, 무인화 등 성장 가능한 5대 테마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은 경기둔화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며 "유로존 이탈리아발 신용 리스크 우려, 브렉시트 등의 악재가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글로벌 환경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면서 생존할 수 있는 성장 가능한 이슈 테마 발굴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5G, 2차전지, 인공지능, 미디어 콘텐츠, 무인화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5G 통신네트워크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반기술"이라고 짚었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기술 발전, 소재 산업 효율성 개선 등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돼 2차전지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 시장 역시 에너지, 경제, 의료, 정치 등 실생활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방송 시장은 OTT(Over The Top·인터넷 통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미디어 콘텐츠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무인점포, 무인화 등도 아마존, 최저임금 정책 이슈 등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기해년 유망 테마…5G·2차전지·AI·미디어·무인화"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