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월복 천안시 홍보기획팀장, '2018 대한민국 시인대상' 수상
충남 천안시는 홍보기획팀장으로 근무하는 박월복 시인이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문예대상’ 시상식에서 ‘2018 대한민국 시인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문예진흥원은 한 해 동안 문학 분야에서 뚜렷한 활동을 펼친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시상식을 마련하고 있다.

박월복 시인은 한국사이버문인협회 천안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 100여 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했다..

박 시인은 지난해 10월 1집 시집 《봄꽃》을 비롯해 올해 3월 2집 시집 《첫사랑》과 지난 10월 3집 시집 《연인》을 발간했다. 도서관과 어려운 이웃에 시집 300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아시아문예진흥원 관계자는 “시인과 공무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순수하고 전통적인 시어로 서정성을 드높이고 사물에 시적 자아를 불어넣어 생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문화예술 대중화 발전에 기여하고 시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우리나라 예술의 역량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 시인은 “틈틈이 시를 쓰며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해왔을 뿐인데 수상자로 선정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면서 예술의 저변확대와 시를 통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