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벤처스가 인도에 기반을 둔 한국 화장품 유통 플랫폼 리메세(대표 한득천)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리메세는 초기 투자(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리메세는 인도에서 케이뷰티(K-beauty) 브랜드를 내 걸고 다양한 브랜드의 한국 화장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인도 현지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등에 물건을 납품하기도 하고 온라인에선 직접 소비자와 직거래한다.
인도 드럭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리메세의 화장품들. K뷰티란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리메세 제공
인도 드럭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리메세의 화장품들. K뷰티란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리메세 제공
현재 디어클레어스, L.O.C.K., 메이크프렘, 블리블리, 에이바이봄 등의 브랜드가 리메세와 협업 중이다.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에 위생허가부터 통관, 물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득천 리메세 대표는 “리메세는 인도의 높아지는 경제성장률 및 소비 수준에 비해 발달 초기 단계인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내년까지 취급 브랜드를 50개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