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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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두산위브 아파트’가 9·13 부동산 대책에도 몸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15층) 매물이 지난 23일 5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3분기 거래금액(4억7000만~5억13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D공인 관계자는 “아직 실거래 신고는 안됐지만 최근 전용 84㎡가 5억1500만원에 팔렸다”며 “매물은 많지 않은데 투자목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세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 59㎡ 매물 역시 이달 들어 전 고점 수준인 4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초 이 주택평형은 4억3000만원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1998년 두산건설이 준공한 이 단지는 최고 25층, 18개동, 총 1495가구로 이뤄졌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88%, 16%로 지어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17대다. 입주민 자녀는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는 가산초등학교에 배정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가산센트럴푸르지오시티가 2020년 8월 준공 예정이다.

1호선 독산역과 1호선 7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도보로 20분 가량 소요된다.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 독산역(신설) 개통이 예정돼 있어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산G밸리(서울 디지털 국가산업단지)와 가산로데오거리가 도보로 20분 거리 내에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