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인프라스트럭쳐는 서울 염곡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베트남 바리어붕따우성과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바리어붕따우성은 호찌민 동남쪽으로 약 120㎞ 거리에 있다. 연간 1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휴양도시로 항만·물류·중화학공업 기업도 여럿 있다. 코리아인프라스트럭쳐는 이 일대에 220㏊ 규모 골프리조트 재개발사업과 100㏊ 규모의 뉴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붕따우시 도심에 있는 기존 27홀 규모 골프장을 리모델링하고 페어웨이빌라, 타운하우스, 스트리트몰, 호텔,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조성한다. 뉴타운에는 고급 빌라와 고층 아파트, 업무·상업시설 등을 짓는다.

코리아인프라스트럭쳐 측은 “지난 2년여 간 바리어붕따우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프로젝트”라며 “인근 롱손에서 231만㎡에 달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붕따우시 일대 주거·상업·업무시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