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걸을까' god 윤계상 "걸음이 마무리되는 순간…모든 게 감사"
god의 윤계상이 '같이 걸을까'를 통해 얻은 게 많다고 고백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 JTBC홀에서 god의 힐링 예능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계상은 "같이 걸으면서 잃은 건 전혀 없다. 얻은 건 너무 많다. 오래 전 어렴풋이 기억하는 저의 모습이나 멤버들 간의 우정을 각자 바쁘게 활동하면서 많이 잊었었는데 같이 걸으면서 우리는 여전하다는 걸 느꼈다. 멤버들이 존재함으로써 그 시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떠오르더라. 그게 너무 좋았다. 옛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느겼다. 그때 잃어버렸던 나의 모습을 만나게 되면서 정말 감사했다. 멤버들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 걸음이 마무리 되는 순간 우리가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큰 선물이었다. 저 개인적으로 너무나 얻은 게 많다. 너무 감사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늘(11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기획 이동희/연출 오윤환, 정승일)가 베일을 벗고 첫 방송을 시작한다. '같이 걸을까'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999년 데뷔 이후,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아온 국민 그룹 god는 'god의 육아일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멤버들이 완전체로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god는 '같이 걸을까'를 통해 평범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산티아고 길 위에서 공개한다.

'같이 걸을까'는 데뷔 후 20년 동안 서로를 너무나도 아껴온 god이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으로서 다섯 남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고생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체력적 한계에서 나오는 갈등과 서로를 위한 배려까지 가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같이 걸을까'에는 최근 많이 이들이 꼽은 버킷리스트 여행지인 '스페인 산티아고' 길의 모든 것을 담아낸다.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과 탁 트인 자연 경관은 물론, 트레킹에 나서기 전 준비 리스트부터 숙소와 식사, 산티아고 길의 이상과 현실까지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공유하며 새로운 힐링과 따뜻한 공감을 담은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격의없는 친구 사이에서만 볼 수 있는 웃음으로 감동을 선사한 god 다섯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힐링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JTBC '같이 걸을까'는 오늘(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같이 걸을까' god 윤계상 "걸음이 마무리되는 순간…모든 게 감사"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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