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조감도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조감도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리조트 회원권부터 분양형 호텔까지 다양한 상품이 안목 높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 명승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리조트 회원권이 제격이다. 제주도에서는 20년간 매년 최고 6%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분양형 호텔이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 인근에서 공급 중인 타운하우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시세 차익을 한꺼번이 누릴 수 있는 휴(休)테크 상품이다.

◆리조트 분양권 인기

최근 회원권 하나로 전국에 있는 리조트,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분양권이 인기다. 신규 가입 회원에게 주어지는 할인 혜택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있는 스키장, 골프장, 테마파크 등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는 내년 7월 오픈 예정인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잔여 물량에 특별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입회기간을 고객의 선호에 따라 최소 5년부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분양승인 허가를 받은 회사 보유분 중 패밀리(53.77㎡)부터 로열(116.77㎡)까지 다양한 타입을 공급한다.

‘대명리조트 진도’ 조감도
‘대명리조트 진도’ 조감도
설악밸리는 설악산과 인접해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가까운 데서 즐길 수 있는 리조트다. 소나무가 심어진 산책로가 리조트 내에 조성돼 있고,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물줄기, 호수 등이 어우러져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입구부터 독립된 공간으로 설계해 ‘프라이빗 별장형 리조트’를 표방한다. 전용실을 사용할 수 있는 고품격 노블리안 맴버십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기업인, 전문직 종사자 등에게 인기가 높다.

켄싱턴리조트는 설악밸리를 포함해 바다와 맞닿은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설악산국립공원 바로 앞에 있는 켄싱턴스타호텔 등 설악산 주변 명소에서만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주서귀포, 제주한림, 해운대, 경주, 청평, 지리산남원, 지리산하동 등 국내 주요 여행 명소에 12개의 직영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가입 회원은 켄싱턴리조트 전 지점 주중 무료 이용 및 주말 50% 할인(비수기 전용)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이랜드그룹에서 운영 중인 사계절 종합 리조트 ‘베어스타운’ 스키장, 한강유람선 ‘이랜드 크루즈’, 경북권 최대 테마파크 ‘이월드’, 아동 전용 실내 테마파크 ‘코코몽 키즈랜드’ 등의 이용 혜택이 제공돼 이랜드그룹의 풍성한 콘텐츠와 다양한 제휴사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다. 문의 (02) 565-3900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남 진도에서는 ‘대명 리조트 진도’가 내후년 개장을 앞두고 골프, 스키, 오션월드 등을 회원권 하나로 즐길 수 있는 통합회원을 모집 중이다. ‘패밀리 회원권 공유제 분양가’는 일반 회원제에 비해 5% 정도 저렴하다. 일시불 할인을 받을 경우 기명은 2530만원, 무기명은 31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위트 회원권의 일시불 분양가격은 기명 3600만원, 무기명 4500만원이다.

패밀리·스위트 회원권으로 대명리조트가 직접 운영하는 모든 리조트를 회원가격으로 연간 30박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직영리조트는 쏠비치호텔&리조트양양, 델피노골프앤리조트, 소노펠리체, 소노빌리지, 비발디파크, 거제마리나 등이 있다. 켄싱턴리조트(해운대, 도고), 해운대그랜드호텔,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노블체인)도 이용할 수 있다.

직영 리조트에는 오션월드 및 아쿠아, 오션베이 시설이 갖춰져 있고, 회원권으로 골프, 오션월드, 스키 등 스포츠 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바닷가에 있는 해양리조트에선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기며 쉴 수 있다. 문의 (02)538-6631

◆제주에선 분양형 호텔 기대

롯데관광개발과 그린랜드센터제주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과 호텔레지던스(850실), 제주 최대 규모 쇼핑몰, 각종 부대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8층에 국내 최대 규모(4290㎡)의 풀데크가 조성된다.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55m)보다 높은 62m 높이에 있어 제주 바다와 제주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28m 길이의 대형 야외수영장, 키즈풀 등도 설치된다.

분양 중인 호텔 레지던스 객실을 포함한 1600개 객실은 일반 5성급 호텔 객실보다 넓은 65㎡ 이상 스위트룸으로만 조성된다. 마카오 갤럭시 복합 리조트의 리츠칼튼호텔과 JW메리어트호텔 등의 인테리어를 담당한 HBA가 객실 인테리어 설계를 맡았다. 모든 객실이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 기준보다 높은 곳에 있어 탁 트인 조망권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수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고 연간 24일 객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 6%의 확정수익을 받는 조건이다.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제주국제공항이 3㎞ 이내에 있으며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바오젠거리 등도 멀지 않아 숙박 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다.

참솔하우징은 제주 노형동에서 단독형 고급 타운하우스 ‘다담하우제’를 분양한다. 1단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단지 17가구를 분양한다. 입주자의 선호에 따라 방 개수, 크기 등을 조정하는 1 대 1 맞춤형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면적 186~275㎡의 A, B, C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가구당 대지 분양면적은 500~600㎡다.

다담하우제가 들어서는 제주 노형동 일대 지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노형동의 토지 3.3㎡당 시세는 지난해 1월 기준 1521만원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10월 1673만원으로 상승했다.

10억원 이상 단독주택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노형동 단독주택이 10억4000만원(대지면적 207.2㎡)에 거래됐다. 지난 1월(14억7000만원·대지면적 239.5㎡)과 2월(39억1600만원·대지면적 373.2㎡)에도 고가 단독주택 거래가 있었다. 노형동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노형동은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 쇼핑 등 생활인프라가 잘 마련돼 있어 제주의 중심으로 꼽힌다”며 “제주 부자는 노형동으로 모인다”고 설명했다. 분양대행사 가함의 박기정 이사는 “내년 하반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면 노형동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