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양3차 아파트는 1985년 2월 입주했다. 방이동 오금사거리 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14층짜리 3개동 총 252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면적은 84.92㎡와 126.9㎡, 146.96㎡ 등이다. 현재 재건축을 위해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한양3차 아파트는 단지 입구에서 지하철 5호선 방이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단지 앞에 잠실 등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대중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여건도 좋다. 서울 방산초등학교가 걸어서 7분 거리다. 방산중학교와 방산고등학교까지 한울타리에 묶여 있어 통학 걱정을 덜 수 있다.

올해로 입주 33년째를 맞는 한양3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송파구청에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안건을 제출했다. 이달 19일까지 주민 공람 공고를 진행 중이다. 재건축을 통해 482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아파트도 강남과 잠실 일대에 분 재건축 바람을 타고 가격이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84.92㎡(10층)가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126.9㎡(2층)는 11억4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작년 4~5월에는 84.92㎡가 6억9500만원, 126.9㎡가 8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니 1년 새 2억원 안팎으로 올랐다. 지난 2월 이후 현재까지는 거래된 물건이 없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