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삼영전자는 전날보다 1050원(7.55%) 오른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삼영전자에 대해 전해콘덴서 수요 증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홍식 연구원은 "국내에서 전해콘덴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삼영전자와 삼화전기가 있으며 가전수요가 이끄는 전해콘덴서 가격상승에 기인해 최근 이들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성장흐름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하이엔드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해콘덴서의 물량 확대 및 가격 상승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생활가전 연간 성장률은 올해 1분기 34.5%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전장용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영역다각화에 따른 성장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전장용 전해콘덴서는 기존 사업대비 상대적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마진기여에 긍정적"이라며 "전해콘덴서 매출액의 11% 수준을 전장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향후 자동차·풍력·태양광·ESS·로봇·IoT 제품군으로 사업영역 확대가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