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텔코웨어에 대해 5세대(G) 이동통신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5G 투자는 소프트웨어업체에게도 기회 요인"이라며 "실적 개선으로 영업가치가 부각되면서 텔코웨어 주가의 저평가 국면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의 위치등록과 상태관리 등을 위한 'IoT-HSS(Home Subscriber Server) 솔루션',효율성을 극대화한 네트워크 가상화, 5G 망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인 5G 코어 장비(EPC·Evolved Packet Core) 등으로 인해 텔코웨어가 5G 투자확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망투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투자가 함께 이뤄지는데, 실적이나 모멘텀 측면에서 소프트웨어업체가 소외 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텔코웨어의 올해 매출액은 477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3%, 25.0%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수주 추이를 감안할 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상황은 더 긍정적인데, 올해 하반기 이후 5G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화 솔루션, 영상관제 솔루션에서 거래처 다양화가 이뤄지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5G 투자확대와 신규서비스 매출증가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5G라는 중장기적 성장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사업가치 반영은 미미한데 8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 보유 자사주 지분율 42%, 배당수익률이 5년 연속 4%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