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레이언스가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의 핵심부품 디텍터(Detector) 관련 풀 라인업을 구축한 글로벌 유일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임상국 연구원은 "디텍터는 인체나 제품 등을 투과한 X선을 촬영 및 판독해 디지털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엑스레이 시스템의 핵심부품"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 디텍터와 구강센서(I/O센서)의 경우 관계회사인 바텍에 주로 공급하고 있고,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의료 덴탈 보안검사 업체 등이 주요 고객사"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디텍터 관련 핵심기술 내재화, 원가 경쟁력 확보,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제2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CMOS 디텍터의 경우 기존 덴탈 중심에서 의료용, 산업용 등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CMOS 디텍터의 적용 제품이 전자기기 및 산업용으로 확산,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I/O센서는 대부분 치과에 구비되어 있는 필수제품으로, 2015년 4분기에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벤더블 I/O센서를 출시해, 신규 수요뿐만 아니라 교체수요 증가로 I/O센서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TFT 디텍터의 외형성장 지속, 양호한 재무구조 및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향후 M&A 및 주주환원정책 강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