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급락…전국에 장맛비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급락했다. 특히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09포인트(1.33%) 하락한 2만4252.8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81포인트(1.37%) 내린 2717.07을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81포인트(2.09%) 급락한 7532.0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전쟁'이 갈수록 악화돼 실물 경제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S&P500에서 11개 업종 중 9개가 하락했다. 기술주가 2.28%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에너지주(-2.20%)와 소재주(-1.46%)도 내림세를 보였다.

◆월드컵 A·B조 16강 확정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A조와 B조에서 16강 진출 국가가 확정됐다. A조에서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가 개최국 러시아를 3대0으로 제압하고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러시아는 A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B조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승 2무, 승점 5에 골 득실(+1)마저 동률을 이뤘다. 스페인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고, 포르투갈은 이란과의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진 매봉산 시신, 실종 여고생으로 확인

전남 강진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이 지난 16일 실종된 여고생으로 확인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시신의 유전자(DNA) 감정 결과 실종된 A(16·고1)양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울러 A양 아빠 친구이자 용의자인 김모(51)씨 승용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낫에서 A양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밀부검을 통해 A양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트럼프 '불법 입국자 신속 추방 원칙'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남쪽 국경을 통해 불법으로 입국하려다 체포된 외국인을 신속히 추방한다는 '트럼프표' 이민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잘 작동하는 간단한 (이민) 시스템을 원한다"며 "(그것은) 불법적으로 들어온 사람은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단하다. 우리는 강한 국경을 원하고 범죄는 원치 않는다"고 강조한 뒤 "민주당은 국경을 개방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들은 범죄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AT&T, 온라인 광고회사 앱넥서스 16억 달러에 인수

미국 거대 통신회사 AT&T가 온라인 광고회사 앱넥서스를 16억 달러(약 1조8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IT 매체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앱넥서스는 3만4000 개 온라인 매체, 17만 개 이상의 브랜드를 다루는 광고회사다. 앞서 AT&T는 복합 미디어그룹 타임워너를 850억 달러(약 95조원)에 인수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 14일 사명을 워너미디어로 변경했다.

◆전국에 장맛비 쏟아져…일부 지역 폭우 예상

26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비로 인해 연일 이어졌던 폭염은 누그러들 전망이다. 이틀간 남부 지방 80∼150㎜,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울릉도·독도 30∼80㎜가 예상된다. 전라도와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200㎜ 넘는 폭우가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보됐다. 최근 낮 최고 기온은 35∼36도 안팎까지 치솟았지만 이번 비로 폭염은 가라앉겠다.

/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