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현대차 울산공장 총무실장(왼쪽부터), 배익철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장, 강정구 노조 사회연대실장. /현대자동차 제공
김창환 현대차 울산공장 총무실장(왼쪽부터), 배익철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장, 강정구 노조 사회연대실장.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도 소외계층 아동의 소원 들어주기에 적극 나섰다. 노사는 지난 18일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지역아동 희망나눔 사업’ 지원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지역아동 희망나눔 사업은 울산지역 소외계층 아동의 소원 성취를 돕는 ‘소원을 부탁해’와 ‘희망선물 메신저’ 등 두 개 행사로 진행되며, 각각 2400만원과 600만원을 지원한다.

소원을 부탁해는 현대차 노사가 새롭게 시도하는 독특한 아동복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통해 지역 지역아동센터와 교육복지 우선 지원학교 아동의 희망사항을 담은 사연을 다음달 초까지 접수한다. 소원 사례별로 25명을 선정해 현대차 임직원과 지역 봉사자들이 함께 아동의 소원 성취 활동을 돕는다. 노사는 이 같은 활동이 아동의 정서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선물 메신저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선물을 포장 및 전달하는 행사다. 노사는 오는 8월 여는 ‘문화나눔 행복한 초대’ 공연행사에 지역 아동센터 및 교육복지 우선 지원 학교 어린이 250명을 초청해 현대차 직원들이 포장한 선물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직접 저소득층 아동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등 지역민과 신뢰를 쌓고 친밀한 관계를 맺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