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해요."

코믹하고 재미있는 영상으로 총 6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휘트니 배.

한국에서 생활한 지 7년차인 휘트니는 “대학교 때 만난 한국 친구들이 많았다. 또 룸메이트도 한국인이라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많이 접했다”며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여름방학에 놀러왔다가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는 휘트니.

그가 아리랑TV 글로벌 토크쇼 '하트 투 하트'에 출연해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7년 째 한국생활을 하고 있는 이유를 공개했다.

현재 휘트니는 한국어로 진행하는 채널과 영어로 진행하는 채널, 총 2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휘트니배
휘트니배
각 채널 구독자들의 차이를 묻는 MC의 질문에 “영어채널 구독자들은 한국 문화와 K-POP에 대한 영상에 관심이 많다”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채널은 주로 한국 문화에 관한 영상을 주로 올린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인 구독자 채널에는 일상과 뷰티 영상을 주로 올린다는 그녀. “한국 구독자들은 재미있는 영상과 먹방을 많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한국에서 인기 직업이 유튜버라고요?"

최근 유튜버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급부상 중이다.

유튜브에는 누구나 영상을 올릴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평범한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유튜버가 늘어나고, 역시 평범한 시청자들이 이 콘텐츠에 공감을 하면서 유튜브 이용시간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조회수가 높은 컨텐츠의 경우 유튜브 광고 수익도 만만치 않은데 보통 조회 수 1회당 1원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이 길면 광고를 추가로 삽입할 수 있어 광고 수익은 조회 수 1회당 2~3원이 될 수도 있다.

휘트니는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서 해야 하고 재미를 가지고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튜버라는 직업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기 때문에, 영상을 제작할 때 재미가 없다면 오래 하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휘트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내가 보고 싶은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처음 시작 할 때는 구독자들이 많이 없겠지만 처음부터 일로 하지 말고 취미로 시작하라”고 현실적인 조언도 덧붙였다.

10년째 한국어 공부를 꾸준히 이어오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보이는 휘트니의 이야기는 19일 오전 8시 아리랑TV '하트 투 하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