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韓·중남미 고위급 참여… 스마트 시티 협력 논의
외교부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은 중남미 관련 국내 최대 행사다.

2018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분야에서 한국과 중남미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페루, 엘살바도르,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의 스마트시티·도시재생 분야 장차관급 인사와 국제기구 및 학계 인사 등 약 20여 명의 중남미 각계 인사가 참여한다. 한국 측에선 외교부, 국토부 및 서울시,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고위 인사가 참석한다.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과 중남미 협력’을 주제로 협력 방안과 관련한 다채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집약적으로 적용되는 분야인 스마트시티 재생 분야를 주제로 삼아 이어간다. 스마트시티는 21세기의 새로운 도시 유형을 일컫는다. 컴퓨터 기술 발달로 도시 구성원 간 네트워크가 완벽히 갖춰져 있고 교통망이 거미줄처럼 효율적으로 짜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포럼에선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등 민간 기업이 참석해 스마트시티 및 도시재생 분야의 한·중남미 협력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중남미 각국 정부 및 지자체가 환경, 치안, 보건 등 제반 분야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각 도시의 잠재력을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는 다양한 노력이 소개된다.

포럼에 이어 30일에는 중남미 참석 인사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분야 현장 투어가 진행된다. 서울 청계천과 스마티움 박물관 답사로 한국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현황을 남미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외교부 페이스북 및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포럼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석을 위한 사전등록을 할 수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